목록개발자 아빠의 육아일기 (4)
SPRING :: NOTE
벌써 37주차가 됐다.처음 열심히 쓰길 기대하고, 이 포스팅을 열었건만...귀차니즘과 일, 그리고 와이프를 케어하느라 포스팅을 할 시간이 없었다.(사실 귀찮음이 제일 컸다)37주가 진행되면서 우리 부부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임신당뇨먼저, 와이프의 임신 당뇨획득.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이제까지 입덧으로 고생하면서, 먹고싶은거 다 참고 살았는데...갑자기 임신 당뇨 판정을 받아버렸다.그 덕에 아침/점심/저녁으로 혈당체크를 진행했다.공복혈당, 식전, 식후 2시간... 그렇게 하루에 총 6번의 혈당체크를 했다.내가 임산부와 살고있는지, 당뇨병 환자와 살고있는지... 구분이 안간다.무엇보다 매우 불편한점은, 와이프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극히 제한적이라는것이다. 탄수화물과, 당류는 당뇨병 환자..
아직 15주차. 지난 주말 와이프가 입덧약이 떨어져 잠시 끊고있었다. 주말이라 병원문이 열지 않아(토요일 1시까지 하는데, 귀찮아서 가기싫다 그래서 못갔다.), 주말에 입덧약 두개로 버텼다. 이제 입덧이 잠잠해진 것 같아 잠시 끊어보기로 했다. 잠잠한게 아니었다. 주말 내내 멀쩡하다가 월요일 새벽부터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다시 토하기 시작했고, 월요일 장인어른 생신이라 고기를 먹었는데(입덧하는데 고기가 들어가는걸 처음봤다.) 밤에 다 토했다. 두통도 계속 심해졌다. 할 수 없이 화요일 회사 회의가 끝나고 병원을 찾았다. 예약을 하지않아 오래 기다릴 것 같았다. 그렇게 1시에 진료 예약을 하고 병원 1층에 있는 미역국집가서 점심을 먹었다. 두통도 심하고 입덧도 심했는데, 미역국을 잘 먹어서 다행이었다..
벌써 임신 15주차에 접어들었다. 이제 아기도 무럭무럭 자라고 어느정도 자궁에서 자리가 잡혀 보인다. 심장소리도 정상이고, 1차 기형아 검사에서도 좋게 나왔다. 이제 슬슬 산후조리원을 찾아볼 시기가 된것같아 이곳저곳 알아봤다. 세종에 괜찮은 산부인과가 5개정도 있는데, 와이프가 꼼꼼히 찾아 간단히 메모해놓은 메모를 블로그에 올린다. 우리는 트리니움 여성병원이라 연계 기준으로 봄. # 드이자르(어진동) - 여민전카드 불가능 - 밥이 맛있다고 함 - 트리니움 연계하여 20만원 할인 - 조리원 방문 후 당일 예약 시, 추가 할인 들어감 - 면회는 부모님 + 남편만 가능 - 산전마사지2회 / 산후마사지 2회포함 - 추가 마사지 1회당 22-28만원대 - 프로그램이 체계적 - 한의사가 산모실 방문해서 침놔줌 - ..
매번 육아일기를 쓰자 쓰자 다짐을해도, 연말에 바쁜일정으로 인해 손도 못댔다. 그러다 오늘, 극적(?)으로 시간이 나 잠깐 시간내서 육아일기의 첫 페이지를 쓴다. 우리 부부는 애기를 가져 볼까? 했는데 바로 된 케이스. # 2023년 9월 13일 시작 사실, 임신 사실을 알기 전 회사 워크샵에, 가족모임에 술을 진탕먹고 엄청 피곤하게 돌아다녔는데... 그렇게 이틀 후,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집에 왔다가 "오빠 나 몸이 좀 이상해" 라는 말을 들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바로 편의점가서 임신 테스트기 2개를 사오고, 테스트해보니 왠걸... 임테기에 두줄이 딱 뜬것이다. 무슨 코로나 간이 검사 키트로 검사했을때보다 덤덤하게 서로 처음 꺼낸 말이 '헐 ...?' 그렇게 다음날 한번 더 임신 테스트기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