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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음식

[제주] 출장 중 만난 '섭지국밥'

RAYZIE 2025. 2. 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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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아일랜드에서 논문 발표를 위해 출장을 다녀왔다.

행사를 마치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려고 여러 곳을 검색해봤지만, 휘닉스아일랜드 근처에 음식점이 많은 동네는 없어서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결국 고르고 골라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섭지국밥.

이곳은 섭지코지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이곳은 주로 로컬 주민들이 찾는 음식점으로 보였다. 메뉴판에는 제주도의 향토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가격도 제주도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다.

원래는 몸국을 먹어볼까 했지만, 전날 과음의 여파로 해장을 위해 고사리 해장국을 선택했다.

고사리 해장국은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로 알려져 있어 기대감을 안고 주문했다.

음식은 깔끔한 밑반찬과 함께 푸짐하게 제공되었다. 반찬은 김치, 콩나물, 장아찌 등으로 심플하지만 정갈하게 나왔다.

고사리 해장국은 국물이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었고, 전날의 숙취를 깔끔히 날려주는 느낌이었다.

국물 안에는 갈아 넣은 듯한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섞여 있어 고소한 맛이 좋았는데, 이건 개인적인 추측이니 참고로만...(뭐가 들어가는지 잘 아시는분은 댓글좀...ㅠ)

양도 넉넉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함께 간 선임은 "그냥 무난한 맛"이라 평했지만,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무엇보다 해장 효과가 탁월했다.

그리고 '노지소주'라는 단어를 처음들으봤다. 현지인분들이 사투리로 말씀을 나누시는데, 도대체 노지소주가 뭐지... 하고 찾아봤는데... 그냥 노지에 둔 소주(미지근한 소주)라는 뜻.....ㅎㅎ..

 

 

 

 

섭지코지를 방문하신다면, 섭지코지 입구 근처의 이 음식점에서 고사리 해장국으로 해장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

(섭지코지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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