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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애플워치(Apple Watch) Series2 한달 사용기 / 매장 교환기

RAYZIE 2017. 6. 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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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10개월정도를 모은 커플 통장을 드디어 쓸 때가 된것같아 고심끝에 고른 애플워치

사실 별 쓸모가 없었는데, 막상 사려고 이것저것 검색하니

이건 꼭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진짜 필요없었는데...


결국 여자친구 시험날 시험장인 수원에 들러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을 가서 애플매장 검색 중 수원역에 바로 매장(넵튠코리아)이 있어 가봤더니...

우리가 원하는 모델이 (실버) 38mm밖에 없었다.

넵튠 수원역점


할수없이 주변을 또 검색해본 결과 롯데(?)에 매장이 하나 더있었는데

거기도 역시 실버모델이 없었다...


하는수없이 다른모델을 살까...? 하다 보니 나이키 스포츠 모델이 눈에 띄었다.

여름이니.. 오 이거다 이거 하면서 급하게 변경...


다시 한번 수원역에 있는 넵튠을 찾아 애플워치 나이키 스포츠모델을 물어보니...

오... 있다있어...

하지만...

42mm만 있고 38mm는 없었다.


실버가 귀하긴 귀한가보다... 스페이스 그레이는 있는데...

그래서 자주가는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일렉트로닉 샵에 재고 문의를 한 결과,

"38mm만 재고가 있네요 고객님"

하여...

"홀딩 걸어주세요..."


그리하여 기쁜마음으로 수원역 넵튠에서 나이키 스포츠 실버 모델을 계속 보고, 물어보고...

(검정색은 애초에 배제시켜버렸다. 여자친구 손목에 실버가 더 예뻐서...)

일단 42mm 구매를 완료했다.

애플워치 구매 시, 포장을 뜯으면 교환불가라고 한다.

알고있다. 아이패드 9.6,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6를 차례로 구매하니 이제 애플에 대한 환불 정책에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몇번이고 DP되어있는 나이키 스포츠 실버모델 흰색 밴드를 가리키며,

"저 상품 맞죠??"

하고 물어봤으며...

직원은

"네 고객님 저상품 맞습니다"

하고 확답을 들은 후 카드결제를 완료했다.

(이 상황이 나중에 큰 화를 불러왔다...)


애플워치 구매 후 기쁜마음에 여자친구 시험장쪽으로가서 개봉했다.

음 애플의 영롱하고 순수한 실버모델 하얀 케이스!!!

케이스도 때 타지 않게 조심조심 개봉

???

원래 우리가 산 나이키 모델이 이거였나...?

우리가 본 밴드가 들어있겠지...?

일단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어놓고 보자,

했는데.. 이럴수가...

나이키 밴드가 없다...

우리가 밴드를 못찾는건가... 원래 이런건가... 재차 확인했지만... 

역시나..

없다... 밴드고 뭐고...

작은 사이즈의 화이트 밴드만 있을 뿐이었다...

뭔가 이상했다...

이상해... 이게 나이키 밴드가 아닌데...

나이키 밴드는 분명... 구멍이 뚫려있는데...


불안한 마음에

수원역 넵튠점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하...

우리가 사간건 실버 화이트밴드 모델이란다..

우리는 분명히 나이키 스포츠 밴드를 구매했는데..

DP되어있는 애플워치까지 가리키면서

"저모델 맞죠...?" 라고 물어보고 확답까지 듣고 왔는데..

현실은 달랐다.



반품도 안된다고 하더라...

분명히 우리는 밴드가 때 탈것을 고려해서 하얀색은 사지 말자고 그렇게 신신 당부를 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한 10분간 멘붕에 빠지고... 우리는...

흰색 밴드를 사용하기로 한다.



일단 전원을 넣고

언어를 설정하고 간단한 페어링을...

아 기분나빠서 사진도 안찍었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면

여자친구가 시험보는 사이에 넵튠 수원역점에서 연락이왔다.

본사와 협의됐으니 나이키 스포츠모델로 바꿔가란다.


갑자기 기분좋아짐...

수원역에서 교환 후 바로 착용!


다시 세팅하고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고,

포켓몬스터 고를 갈았으며...

기쁜마음에 치킨, 맥주, 소주를 완샷!

줄에 구멍이 뚫려 시원하고 기분도 너무 좋다.

여자친구도 기뻐 날뛴다.

커플 애플워치 나이키 스포츠 실버 42mm, 38mm

커플 착샷

일주일 후

water remind라는 어플을 구매 후 마신 물의 양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삼일 뒤, 싸구려 젤리케이스가 왔다.

젤리케이스가 실버모델한테 제일 무난한듯. 가격은 1000원

젤리케이스는,,, 손을씻으니 안에 물이 고여있다.

가끔 빼주자.


여하튼 이러저러해서 한달동안 커플 애플워치를 사용하고있다.

한달간의 후기를 적어보자면,

일단 애플워치는 필요없다.

되게 쓸모없다.

디스플레이도 작아 뭘 하기도 힘들고,

배터리 용량도 적어 이것저것 워치로 하면 배터리 광ㅋ탈ㅋ


근데 없으면 불편하다. 허전하다

운전중 시리와 노는것도 재밌다.

오늘일정이나, 간단한 알림 설정, 전화통화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애플워치를

이쁜 쓰레기까지는 떨구지 않는다.


여자친구와 운동공유가 바로바로 되어

여자친구가 하루동안 설정한 활동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바로 알려준다.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버스시간이 알고싶으면

이것저것 귀찮은 일을 해야했지만(사실 아이폰의 홈버튼 누르고 위젯을 보면 끝이다.)

애플워치로 보면 되니까 작은 귀차니즘도 잡아준다.


아무튼 애플워치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이지만

있으면 좋다.


주변 지인이 산다그러면, 쓸데없다고 말하겠다.

하지만 사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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